과메기란?
겨울철 꽁치나 청어를 3일에서 10일 정도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면서 그늘에 말린 생선으로
동해안 지역 및 경북 포항 구룡포 등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겨울철 대표 별미 음식입니다.
원래는 청어로만 과메기를 만들었으나 1960년 대 이후부터 청어의 수확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청어 대신에 꽁치로 대체하여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과메기 종류
내장과 뼈를 깔끔하게 제거한 후에 말리는 배지기 과메기와
내장을 제거하지 않은 채 말리는 통 말이 과메기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좋은 과메기 고르는 방법
꽁치보다는 청어가 기름기와 윤기가 많으며 살이 많기 때문에 맛이 좋으나
청어의 수확량이 많지 않다 보니 현재 시중에서는 꽁치로 만들어진 과메기를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좋은 과메기를 고르는 팁을 공유드리자면
껍질은 은색 빛깔에 짙은 갈색 살을 띄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면서 탱탱하게 탄력이 있는 것이
신선하고 맛있는 과메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살이 통통하면서 윤기가 흐르는 신선한 과메기는 아무런 재료 및 소스를 곁들이지 않고 먹어도 맛있지만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생미역 또는 김에 싸 먹으면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과메기와 소주의 궁합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퍼펙트한 궁합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과메기에는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알코올 분해를 원활하게 해 주어
다음날 숙취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남은 과메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
1. 과메기 튀김
먹기 좋은 크기로 과메기를 잘라 준 후에 튀김가루와 물을 섞은 반죽에 묻혀서 튀겨주면 끝입니다.
겉바속촉의 튀김을 그냥 먹어도 좋지만 후추와 소금을 적당히 섞어 찍어 먹어도 좋고
고소한 마요네즈에 간장 한 스푼과 매콤한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짭조름한 소스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2. 과메기 무조림
얇게 나박 썰기로 썰어낸 무는 냄비에 깔아주고 과메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참고로 칼을 이용하여 써는 것보다 가위를 사용하여 자르는 게 편하게 잘립니다.
조림 양념은 고춧가루, 고추장, 맛술, 다진 마늘, 물엿, 진간장을 넣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양념재료가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잘 섞어 준 뒤에 냄비에 준비해 놓은 과메기 위에
양념장을 모두 부어 줍니다. 그리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줍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알싸한 마늘 또는 청양고추를 넣어 화끈함을 올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강불로 한소끔 끓여 낸 뒤 양념장을 골고루 풀어 주고 중불로 바꿔준 다음
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졸여주세요.
어느 정도 조려졌다 싶으면 어슷썰기 한 대파를 넣고 마지막에 통깨를 뿌려주면
맛있는 과메기 무조림 완성됩니다.
비릿 맛도 전혀 없으면서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인해 일반 생선조림보다 더 맛있습니다.
3. 과메기 양념구이 또는 버터구이
과메기에 맛술 또는 생강술을 뿌린 뒤에 기름을 넣지 않은 프라이팬에 중불로 구워주세요.
윤기가 반질반질한 과메기 기름이 지글지글 끓여지면서 고소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하면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 미리 준비해둔 고추장 양념을 발라줍니다.
양념은 위에 설명드린 조림 양념 레시피를 활용하면 양념구이 완성입니다.
매운 걸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버터구이를 추천합니다.
버터를 두른 프라이팬에 과메기를 넣어 앞뒤 노릇노릇하게 구워준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컷팅해서 먹으면 끝입니다.
버터의 풍미가 더해져 진한 고소한 맛이 깊어지면서 한번 이 맛에 빠지면
절대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4. 과메기 무침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야채를 활용하여 새콤달콤함이 가득한 무침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큰 볼에 손질한 야채와 잘게 썰어 놓은 과메기를 넣은 후 간장, 고추장, 다진 마늘, 매실액
소금, 통깨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까지 뿌려주면 과메기 무침 완성입니다.
참고로 무침 양념을 만드는 게 번거롭다고 느끼신다면 초고추장을 활용하여 무침을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 맛있게 먹는 법과
남은 과메기를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하여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드렸습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겨울철 별미 제철 과메기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