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퇴근하고 남편과 함께 집에서 간단하게 소주 한잔 하는 게 저희 부부에게는 큰 행복입니다.
이번 주에는 짜장분말을 이용하여 경장육슬 경장육사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공유드리겠습니다.
경장육사 경장육슬 만드는 방법
경장육사는 얇게 썬 돼지고기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요리입니다.
춘장 및 짜장 가루에 볶아 낸 뒤에 각종 야채와 포두부, 꽃빵 등과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재료 : 돼지고기 (잡채용), 춘장, 짜장분말가루 or 짜파게티 분말 소스 , 오이, 대파, 당근, 청양고추, 쌈 두부(포두부)
굴소스, 후추, 미림, 설탕 감자전분
1. 본격적인 메인 요리를 하기 전에 각종 재료들 먼저 손질해 두면 요리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먼저 오이, 당근, 대파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대파, 당근, 오이 모두 채를 썰어줍니다.
채 썬 대파의 알싸한 매운맛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찬물에 담가서 보관했다가 물기를 제거 후 먹어주면 됩니다.
너무 얇게 채를 썰게 되면 씹는 식감이 부족할 수 있으니 1.5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오이, 당근, 대파 이외에도 원하는 채소를 활용하여 드시면 됩니다.
양배추, 파프리카, 양파 등 어떠한 야채든 상관없습니다.
2. 청양고추는 생략 가능합니다.
매운맛을 선호하신다면 추가하셔도 되고 그렇지 않다면 청양고추는 준비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쌈 두부, 포두부는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쌈 두부는 포두부 보다 두께가 두꺼운 만큼 고소한 맛이 더 깊습니다.
저희 부부는 포두부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온라인으로 냉동 제품으로 구매해서 소분 한 뒤
먹을 때마다 한팩씩 꺼내서 해동 후 먹고 있습니다.
참고로 포두부는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 있어 도움이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100g 기준으로 250kcal로 일반 두부에 비해 칼로리가 3배 정도는 높은 편이긴
하지만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 고단백질이라 운동 및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먹기에는 좋다고 합니다.
4. 마트 정육코너 가면 잡채용 돼지고기를 따로 손질해서 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육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매번 두팩을 사서 조리를 합니다.
5. 구매한 돼지고기는 키친타월을 활용하여 핏기를 제거해준 뒤에
누린내, 잡내 제거를 위해 미림과 후추를 넣어 골고루 잘 섞어 준 뒤에 밑간을 해줄 겁니다.
밑간을 한 고기는 10분 정도 재워 둡니다.
6. 밑간을 해둔 고기에 감자전분을 적당히 넣어 잘 버무려 줍니다.
전분을 많이 사용하게 될 경우 조리하는 과정에서 진득거림이 심해질 수 있으니
돼지고기 300g 기준으로 감자전분은 두 스푼 넣어줍니다.
7. 가열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전분가루로 버무려 놓은 돼지고기를 넣어줍니다.
가스레인지 불은 중불로 해주시고 고기가 전체적으로 붉은 빛깔에서 브라운 색깔로
변할 때까지 골고루 저어주시면 됩니다.
감자전분이 더해져서 수시로 저어주지 않으신다면 서로 엉키고 금세 타버리게 됩니다.
8. 전체적으로 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준비해 놓은 춘장과 짜장분말가루를 넣어줍니다.
개인적으로 짜장분말가루보다는 짜파게티 분말 소스를 활용했을 때 더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짜파게티 소스만을 사용했을 때 나중에 짜파게티 면발만 남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짜장분말 가루를 활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9. 수분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짜장 가루와 춘장 소스가 더해지면 금세 팬이 타게 됩니다.
반드시 두 가지 소스를 넣으시면서 물을 자작하게 넣어주셔야 합니다.
10. 물이 자작한 상태에서 한소끔 팔팔 끓여 낸 뒤 양념의 간을 보고 맛이 심심하다 싶으면
굴소스 한 스푼을 넣어줍니다.
맛을 봤을 때 간이 적당하다면 굴소스를 넣지 않아도 되긴 하나 감칠맛이 조금 부족할 수 있습니다.
11. 완성된 경장육사는 이쁜 그릇에 옮겨 담은 후 포두부에 오이, 당근, 대파, 청양고추를 올린 후
맛있게 먹으면 완성입니다.
참고로 포두부가 없다면?
포두부가 없다면 마트에서 판매하는 만두피를 구매해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만두피를 살짝 쪄낸 뒤에 식힌 후 포두부 대용으로 드셔도 맛있습니다.